돌이지나 13개월에 접어들던 어느날...
자꾸 화장대 밑으로 숨는 딸을 발견했다~!!
머리를 꽁꽁 찍으면서도 열심히 열심히 찾아들어간다.
자꾸만 숨는 널 위해 이제는 너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엄마ㅎ
그리고 아빠는 열심히 고민중
작고 가벼운 것은 왠지 일회성으로 끝날까봐 pass!
난... 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한 녀석이 필요하다고옷~!
인디언텐트는 예쁘지만... 실용성에서 떨어질 것 같아서 pass!
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됐으면 좋겠는거지~^^ 인테리어도 좋지만말야~!
그러다 슈퍼맨이었나? 눈에 띄는 텐트를 발견했다. 저거 예쁜데~?!
그러면서 열심히 검색해보다 발견한 골든베이비 플레이하우스!!!
그래서 본격적으로 웹서핑을~^^
마지막!!! 진짜 마지막 어린이날 설물이다!!!!!^^
하고 덜컥 구매~!
사이즈 좀 자세히 보라니깐... 그냥 사자던 아빠!!!
다행히 어린이날 이틀전에 도착!!!!
생각보다 얇고 작은 상자에 살짝 놀람!!!
열었더니 다소곳이 누워들 있는 텐트랑 폴대!!
폴대를 넣어둔 주머니도 텐트랑 같은 재질ㅋ
그리고 설명서~!!!
바로 설치하려다 조용히 덮어서 작은방으로 Go! Go!
왜?
우리집 작은 악동!!!
자기껀줄 아는지 슬금슬금 상자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니~^^
아~ 안되겠다 일찌감치 포기!ㅎㅎ
그대 주무시는 한밤중에 작업하리다~!^^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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zzzzzz
달콤한 꿈나라로~!
아빠는 친구들과 술약속!!!!!
난 도둑고양이마냥 소리없이 작업을 시작한다ㅋ
일단 텐트를 쫙 펼쳐서 작업시작!!
지퍼있는 곳에 폴대를 넣기 시작해서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곳까지 쑥~! 넣기만하면 된다~!!!
참 쉽죠~?!^^
쪼래 쪼글쪼글 점점 넣다보면...
요래 한쪽이 완성~!!!
같은 방법으로 나머지도 끼워넣음 된다는 것!!!!ㅎ
참!!! 쉽게 하려면... 꼭대기쪽에서 보면...
아래쪽 천이 위치한 곳에 먼저 폴대를 꽂는게 보다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!!!
나?
음... 난 왜 땀을 삐질삐질 흘렸을까?
분명 소리없이 하려고하다보니 힘들었던걸꺼야~!!
음....
실은... 난 설명서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!!!!
그래서...
위쪽 천에 먼저 폴대를 꽂아서 엄청 고생했었다는 건 안비밀!!!!^^;;;
절대 신랑이랑 같이 하시라 권하려했더니~~
밑에부터 끼움 편하다고 알려주시는 친절한 설명서님!!!!ㅜㅜ
무튼!!! 그리하여 완성한 내 딸의 공간!!!!
참고로 살짝 텐트 구조를 설명하자면!!
앞 뒤로 지퍼가 달려서 시원하게 양면 열어둘 수도 있고
뒤쪽은 닫고 아늑하게 있을 수도 있다ㅋ
전면엔 작은 창이 두개가 있고
옆면으로 큰 창이 양쪽 한개씩 자리잡고 있다!!
이 창문들로 난 요즘 딸과 까꿍놀이를 하고 있다능ㅋ
완전 좋아해ㅋ 까르르~~~^^
좁은 거실에 놓아야해서~
요리조리 몇번의 위치조정결과!!
이게 제일 낫다고 결론!!
(대 to the 박! 대각선으로 누우니깐 내가 쏙 들어가진다.
참고로 난 164!
참~! 크긴하다ㅋㅋㅋ^^;;;;;;;)
이제 자고 일어난 내 딸이 기뻐해주기만을 바라며 일단 자자!!ㅋ
일어난 공주님!
평소처럼 거실로~
아장아장 아~ 뚝!!!!
응?
ㅋㅋㅋㅋㅋㅋㅋㅋㅋ
괜찮아~ 가봐도 되는데~^^
" 뭐야~!!
이거 뭐야~! "
이젠 제법 알아먹어지는 옹알이로~^^
응~^^ 혜원이만의 공간이야^^
여기서 책도 보고 인형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그러렴~~^^
가만쳐다보다 인형들과 아침 인사도 나누고~^^
옆에 창문으로 봤더니 책상 위에 있는 뽀로로도 만지작 만지작!!^^
어때? 만족해? 따님?ㅎ
그로부터 몇일 후ㅋ
책을 잘 손대지 않는건 같아서 위치도 바꾸고 책장도 텐트안에서도 보이는 위치로 선정!
그러나 여전히 장난감에 먼저 손이!!!!^^
그래서마지막 변신!!!!!^^
전반적인 거실 구조를 바꿨더랬징ㅋㅋ
그 후론 책도 빼고 가지고가서 뒤적거리기도 하공ㅋ
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당ㅋㅋ
가장 최근!!!!^^
이모가 어린이날 선물로 준 체인백을 절대 놓지 않고ㅋㅋ
책도 읽었다가ㅋㅋ
장난감도 가지고 들어와서 논다ㅋ
처음보다는 확실히 자주 들어가서 있는다ㅋㅋ
나도 저 곳에 들어갈 땐 나름의 허락을 구하고 들어간다능ㅋㅋ
첨엔 혼자 있는것 같아서 그런지 무서워하고 울더니~^^
네개의 창으로 까꿍놀이를 하는 여유를 보여주시고~!
가끔은 책도 가지고와서 읽는척 해주시고~!ㅎ
인형들도 가지고 놀아주시고~!
장난감도 가지고들어와 혼자서 노는 경지에 이르셨다능ㅋㅋ
한번은 텐트에 누워있다가 조용히 잠들어주시기까지^^
엄마 아빠는 뿌듯하구나 그려~!^^ 오지다ㅋㅋ
그렇게 너만의 공간을 200% 활용하거라~~^^
언젠간 허락하에 텐트에 들어가는 날이 오겠지?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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