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기가 뒤집기 시작하면서 범퍼침대 구매를 하려고 알아보다가, 플레이하우스를 접하게 됐네요.
조금 크면 아이들은 자기만의 공간, 밀폐된 공간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는지라 크면 사줘야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50프로 할인이라는 광고가 번쩍번쩍~!
순간 훅~~하고 결재를...
생각지 않은 제품에 대한 급 구매는 막상 받아보고 아이가 안 좋아하면 어떻하지?라는 걱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더라구요.
신랑도 범퍼침대 알아보다 왠 플레이하우스냐고 핀잔핀잔...
저도 내심 불안한 마음이 가득한데 신랑까지 그런말하니 더더욱 마음이 영 찜찜하더라구요.
그렇게 구매한지 일주일도 안걸려서 제품이 도착~~~
서둘러 제품을 개봉했는데 구성품이 너무 간단...
구성품만큼 간단한 설치...
막대 2개만 연결해서 텐트천에 끼우기면 하면 설치가 끝나는데 정말 여자 혼자서도 충분하게 간단히 완성할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.
설치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신랑의 반응~~ 완전 의외였습니다. 자기가 범퍼 안에 누워보고 텐트안에 들어가서 생각보다 아늑하다는 둥...
너무 좋아하는 거 있죠...설치하는 내내 옆에서 만지작 하던 아이는 설치 끝난 후 자기가 기어서 범퍼 쏙으로 기아 들어가더라구요.
누가 아이고 어른인지....ㅋㅋ
그리고 혼자서 옹아옹알~~~ 기분이 좋을 때의 반응이 바로 나타났답니다.
범퍼 가드에 머리를 푹 기대구..소리를 꺅꺅~~~
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걱정했던 마음도 날아가고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.
현재 침대에 저희외 같이 자고 딸아이 때문에 떨어질까 노심초사 많이 걱정했는데..
플레이하우스가 도착해서 범퍼안으로 쏙 눕혔더니...의외로 잠도 푹 잘자고...
낮에는 이 안에 인형이랑 치발기 좀 넣어놨더니 뒹굴뒹구라혐 혼자서도 정말 잘 놀더라구요.
그리고 밤이 되면 같이 구매한 전등을 켜서 아늑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구요..
범퍼침대 살려고 생각했었는데…당분간 플레이하우스로 충분히 대체 가능할 듯 하네요.
범퍼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 8개월 아기 혼자 뒹굴기엔 충분히 넓구요~~
색상도 은은하게 베이지 컬러로 해서 방안에도 잘 어울리고…
아기용품중에 몇가지는 흥미가 없어 본전생각 나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, 플레이하우스 사기를 참 잘한 것 같아요.
남편도 좋아하고….아기가 좋아라해서 충분히 활용 잘 할 것 같네요. 조금 더 크면 울 귀요미의 아지트가 되겠죠? 기대됩니다.